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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거류산성` 위용 드러내


경남 고성군이 정비 중인 거류산성의 위용이 마침내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2006년부터 연차적으로 성곽정비를 진행해 최근 길이 60m, 높이 2.3~4.5m, 폭 3.2m 규모의 일부 성곽을 마무리했다.

거류산성은 고성평야 동쪽에 있는 거류산(해발 571m) 정상부에 위치한 산성으로 현대식 장비동원이 불가능해 수작업으로 성곽 돌을 정비하고 있다.

1983년 12월 경남문화재 자료 제90호로 지정된 거류산성은 거류산 정상부 서쪽 경사면을 성내로 해 축조된 포곡성이다.

성벽은 주로 자연암반으로 된 절벽을 이용하고 그 사이를 산돌을 협축수법으로 쌓아 보강한 형태로, 성안을 서쪽이라 하였는데 이는 동쪽과 남쪽의 바다를 경계하기 위해서라고 전한다.

남쪽에 출입구를 두었고 성안에는 우물을 설치했다.

소가야가 신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으나 왜구를 막기 위한 용도로도 쓰인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 관계자는 "말쑥하게 단장된 모습으로 거류산 정상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거류산성을 두루 밟고 주변에 장의사에 들러보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 `거류산성` 위용 드러내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고성 `거류산성` 위용 드러내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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